조현병 원인, 조현병 증상과 예후 총정리

조현병(Schizophrenia) 

지적, 정서적, 행동적 장애가 다각도로 혼합되어 현실관계와 개념형성에 장애를 나타내는 정신증적 증후군으로, 과거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렸던 병입니다. 이 병명이 갖는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바로잡기 위해 2012년 1월부터 조현병으로 병명을 개정하였습니다. 

환자의 모습이 마치 현악기가 정상적으로 조율되지 못했을 때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보이는 것과 같다는 데서 비롯된 '조현병'이라는 병명은 병으로 인한 정신의 부조화를 치료를 통해 조화롭게 하면 현악기가 좋은 소리를 내듯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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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발병률 

 * 인종, 사회적 지위, 성별, 문화에 관계없이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합니다.

 * 대부분 후기 청소년기 또는 성인 초기에 발병하며, 남성의 경우 15~25세, 여성의 경우 25~35세에 주로 호발됩니다.

 * 여성보다 남성에서 발병확률이 더 높습니다.

 * 뇌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25세 이전의 어린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 발병 전 기능장애가 흔하며, 무감동의 정도가 심합니다.

 * 도시에서 자란 경우 발생확률이 더 높습니다.

 * 아동기나 45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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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증상 

* 양성증상 : 환각, 망상, 혼란된 언어, 기괴한 행동 

정상인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발현되는 것으로 주로 사고, 언어, 지각, 행동의 변화가 특징입니다. 양성증상은 급성 발병과 관련되고, 약물에 잘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음성증상 : 둔마정서, 사고빈곤, 동기상실, 무쾌감증

정상인에게는 존재해야 할 것들이 부재한 것입니다. 치료되기 어렵고 양성증상에 비해 항정신약물에 대한 반응도 적으며, 환자를 무력하게 만들고 대처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 정서적 증상 : 불쾌감, 자살경향, 절망감

감정과 이를 표현하는 것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 인지적 증상 : 집중장애, 기억손상, 문제해결능력 결여, 의사결정능력 결여, 비논리적 사고, 판단력 손상

기억, 주의집중, 사고에 있어 변화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조현병 진단기준

조현병의 핵심 양성증상인 망상, 환각, 혼란된 언어(지리멸렬, 사고이탈 등) 중 1가지 증상이 반드시 나타나면서, 양성&음성 증상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1개월 중 상당기간 지속되는 경우, 장해의 징후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조현병으로 진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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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원인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뇌의 화학작용, 구조, 활동이 일반인과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다수의 비유전적 요인이 병합되어 뇌의 구조를 변화시키고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주며 뇌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킴으로써 조현병이 발생한다고 여겨집니다.

 

▶ 생물학적 요인

1. 유전적 요인

조현병 환자의 가족들은 일반인구 집단에 비해 조현병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 조현병 환자 형제의 평생 유병률은 약 10%

- 한쪽 부모가 조현병인 경우 그 자녀의 발병률은 약 5~6%

- 한쪽 쌍생아에게 조현병이 발병했을 때 나머지 쌍생아에게 발생할 확률은 일란성인 경우가 이란성인 경우보다 4배가 높음.

 

2. 신경화학적 요인

조현병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뇌의 구조와 신경화학적 활동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 도파민 이론

도파민의 활성 과다로 인해 조현병이 발생하게 된다는 이론

 

* 기타 생화학물질 가설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 GABA, 글루타메이트 등의 신경전달물질과 프로스타글란딘,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조절물질의 비정상이 조현병과 관련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 생리적 요인

1. 바이러스 감염

출생 전 인플루엔자에 노출된 경우 조현병 발생률이 상승합니다.

 

2. 뇌의 구조적 이상

신경회로 간 소통붕괴를 초래하여 조현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측뇌실 확대, 제3뇌실의 팽창, 뇌실의 비대칭성

- 뇌피질, 전두엽, 소뇌, 편도체 등의 위축

- 대뇌 열구 확대

- 피질 두께의 감소

- 각 부위 간 연결의 감소

심리사회적 요인 

1. 스트레스원

스트레스가 조현병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유전적 취약성을 가진 개인들의 증상 촉발과 악화, 재발에 영향을 준다고 여겨집니다.

 

2. 사회환경적, 문화적 요인

사회경제적 하위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나, 조현병 증상의 특징 때문에 직업유지가 쉽지 않아 경제적 하위계층으로 가게 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 열악한 주거환경, 부적절한 영양

- 산전관리 부재

-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는 자원 부족, 절망감

- 아동기 성적 학대피해 경험

- 빈민가나 우범지대 거주 등 불우한 사회환경

- 이질적 문화권에서의 성장

- 심리적 외상이나 사회적 좌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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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예후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전으로 완벽하게 회복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조현병 환자들은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잔류증상이 남거나 기능장애 상태로 있게 됩니다.

 

예후가 비교적 나쁜 경우 

* 2~3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발병한 경우

* 젊은 나이에 발병한 경우

* 최초 증상발현 후 치료 시작이 지연된 경우

* 치료받지 않은 기간이 긴 경우

* 음성증상이 많은 경우

 

예후가 비교적 좋은 경우 

* 병전 기능이 양호한 경우

* 명확한 촉발인자가 있는 경우

* 증상 발현이 갑작스러운 경우

* 늦은 나이에 발병한 경우

* 기분장애가 있는 경우

* 활성기 증상이 빨리 해결된 경우

* 뇌 구조의 비정상 소견이 없는 경우

* 정상적인 신경학적 기능

* 조현병 가족력이 없는 경우

* 여성인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