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의 원인과 발병률, 증상, 그리고 예후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트를 먼저 참조해주세요.
조현병 원인, 조현병 증상과 예후 총정리 (tistory.com)
조현병의 발병과정
발병전기, 전구증상기, 정신증 활성기, 잔류기 4단계로 분류됩니다.
Phase 1. 발병 전기(Premorbid phase)
사회적 부적응, 위축, 과민, 모순된 사고와 행동, 조용하고 수동적이며 내성적인 모습이 흔하여 조현성 또는 조현형 성격과 유사합니다. 조현병을 진단할만한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 수년간 일상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의 경우 학교생활이나 사회적 활동을 잘 해내지 못하거나 친구가 거의 없고, 비정상적 운동발달을 보이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가까운 친구나 이성관계가 없으며, 팀 스포츠와 같은 사회적 활동을 회피하고 주로 혼자 하는 활동을 합니다.
Phase 2. 전구증상기(Prodromal phase)
청소년기에 조현병 발병의 위험 징후라 할 수 있는 초기증상, 즉 전구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주로 기능변화와 함께 수면장애, 불안, 초조, 우울, 주의집중의 어려움, 피로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흔히 침습적 사고, 사고의 탈선으로 생각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학업이나 직장에서 기능와해가 나타납니다.
전구증상기의 후반에는 지각이상, 관계망상, 의심, 사고의 왜곡 등의 양성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정신증 발병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전구증상기의 기간은 평균 2년~5년 사이이며, 이 시기에는 확인된 문제에 대한 치료적 중재, 기능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지적 자료, 적응향상을 위한 가족중재, 학교생활에 대한 지지 등이 필요합니다.
Phase 3. 정신증 활성기(Active psychotic phase)
정신증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한 가지 이상의 정신증적 증상(환각, 망상, 혼란된 언어 등)이 나타나면 조현병으로 진단됩니다.
아동의 경우 중요한 발달과정이 심각하게 손상되고 성인의 경우에는 가족, 사회, 직업 등에서 극도의 어려움을 겪거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며, 개인위생이나 영양과 같은 기본욕구를 무시하기도 합니다.
6개월 정도 정신증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이 시기에는 무감동이나 우울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hase 4. 잔류기(Residual phase)
대개 급성기 이후에 나타나며, 급성기의 증상은 없거나 심하지 않지만 편평 정서와 기능손상이 흔합니다.
증상이 감소되거나 잘 드러나지 않는 시기, 악화되는 시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활성기 정신증 삽화가 많아질수록 손상정도가 증가합니다.
재발 없이 단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조현병은 대부분 만성적이고 재발되는 질환이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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