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정상범위 총정리, 의학용어 SpO2, BP, HR, RR, BT 뜻과 정상범위

활력징후(V/S, Vital Sign) 

V/S을 측정하는 것은 대상자의 건강상태 변화를 파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자 간호사의 기본 업무입니다.

V/S은 계단을 이용한 경우, 커피를 마신 경우, 약물을 복용한 경우, 물리치료를 받고 온 경우 등 여러가지 상황적, 환경적 요인에 따라서도 약간의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V/S 기본구성 : 혈압(BP), 맥박(HR 또는 PR), 호흡(RR), 체온(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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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압(BP, Blood pressure) 

심장 박동에 의해 분줄되는 혈액이 동맥혈관에 가하는 압력을 말합니다.

자동혈압기를 사용해 측정할 때 위에 나오는 큰 숫자가 수축기압이고, 아래에 나오는 숫자가 이완기압입니다. 예를 들어, 혈압이 120/80이라고 말할 때, 120이 수축기압, 80이 이완기압이지요.

혈압은 운동, 걷기 등 몸을 움직이면 상승하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을 취한 뒤 측정해야 정확합니다.

- 성인 정상범위 : 100~120/60~80mmHg미만

 

 

1-1. 수축기 혈압(SBP, Systolic BP)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내보낼 때(수축기)의 최고 압력

- 성인 정상범위 : 100~120mmHg미만

 

1-2. 이완기 혈압(DBP, Dystolic BP) 

심장이 이완되어 혈액을 받아들일 때(이완기)의 최저 압력

- 성인 정상범위 : 60~80mmHg미만

 

 

대상자의 평균 혈압양상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50/90정도까지는 높을지언정 당장 위험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수축기압 160이상 부터는 추이를 면밀하게 체크해야 하며, 수축기압 170이상은 증상에 따라 혈압강하제 투여 등을 고려합니다. 혈압이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180~190이상으로 측정되면서 심한 두통과 식은땀을 호소한다면 뇌출혈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압이 90/60미만이면서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저혈압으로 봅니다.

젊고 마른 여성의 경우 90/50 정도로 혈압이 약간 낮게 측정되어도 증상이 없다면 저혈압이 아니라 정상입니다. 젊은 여성은 혈압이 정상범위보다 약간 낮은 경우가 꽤 많습니다.

 

 

 

2. 맥박(HR, PR, Heart rate, Pulse rate) 

심장의 좌심실이 수축할 때마다 발생하는 혈액의 파동입니다.

자동혈압기 맨 아래에 작게 표시되는 숫자가 맥박입니다. 손으로 측정할 때는 보통 요골동맥 위에 손가락을 짚어 재는데, 팔오금의 안쪽(새끼손가락쪽 팔오금)이나 손목 안쪽(엄지손가락쪽)에 검지, 중지를 대고 지그시 눌러 체크합니다. 목의 경동맥을 짚어 측정하기도 합니다.

- 성인 정상범위 : 60~100회/min

 

성인에서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빨라져 있는 상태는 빈맥, 60회 미만인 상태는 서맥이라고 합니다. 빈맥과 서맥은 보통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는 병적인 상태입니다. 다만, 건강한 운동선수 등에서 맥박이 50대로 측정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내보내는 혈액의 양이 일반인에 비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장이 천천히 뛰는 것이므로 정상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면 맥박이 일시적으로 정상범위 이상 올라가기도 하는데, 이것 또한 정상 반응입니다.

맥박은 어릴수록 빨라서 신생아는 120~140회 정도 측정되기도 합니다.

 

 

 

 

3. 호흡수(RR, Respiratory rate) 

1분 동안 호흡한 횟수로 호흡곤란여부, 양상 등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합니다. 호흡의 횟수나 깊이는 신체 내부의 산소요구도 등에 따라 좌우됩니다.

정형외과 등 호흡 관련으로는 별 문제가 없는 환자들이 주로 입원하는 과의 병동에서는 굳이 측정하지는 않는 항목입니다.

- 성인 정상범위 : 분당 12~20회

 

분당 호흡수도 어릴수록 많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30~60회 정도가 정상입니다.

 

 

 

4. 체온(BT, Body temperature) 

체온측정을 통해 신체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는지, 또는 체온조절 기능의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체온이 정상범위 이상이라면, 몸의 면역체계가 활성화 되어있다는 뜻이므로 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온을 재는 방법으로 고막체온, 액와체온, 구강체온, 직장체온 등이 있으나 병원에서는 대부분 고막체온으로 측정합니다. 최근에는 전염병으로 인해 비접촉 체온계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성인 정상범위 : 고막체온 36.0~37.3도

 

성인에서 37.5~37.9도는 미열, 38도 이상은 발열, 39도 이상은 고열로 분류합니다. 체온도 어릴수록 높아서 신생아는 37.5도여도 정상으로 봅니다.

 

 

 

5. 산소포화도(SpO2, saturation of percutaneous oxygen) 

산소포화도는 몸에 흡수된 산소가 얼마인지 측정하는 것으로, 호흡을 통해 산소가 얼마나 잘 운반되는지

확인해 저산소증, 호흡곤란 등의 위험을 사정하는 것입니다.

손가락 끝에 펄스옥시미터(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착용하여 측정합니다.

- 정상범위 : 95~100%

 

 

연세가 많은 노인 분들은 폐기능 저하, 체력저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평시 93~95%정도로 정상범위보다 낮게 측정되기도 합니다.

90%미만인 경우 저산소증으로 산소공급이 필요한 상태이며, 80%이하는 매우 심각한 저산소증으로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SpO2와 의식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응급!!입니다.

 

큰 병 없고 멀쩡히 말씀하시고 멘탈상태도 alert한 분인데 70%대로 측정된다면 기계 접촉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손가락에 다시 착용해보세요. 펄스옥시미터기는 접촉불량이 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