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의 원인, 완화하는 방법 총정리

잠을 자지 못해서 혹은 너무 많이 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유없이 갑자기 등등... 시도때도 없는 두통의 습격에 일상생활을 방해받은 기억이 적어도 한 번 쯤은 다들 존재할 것이다.

 

너무도 흔하게 겪는 증상이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매해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를 마치게 되는데, 두통의 양상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케이스들이 있으므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래에 다양한 두통의 원인과 그에 따른 완화방법을 기술하였다.

---

일차성 두통(원발성 두통) 

▶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두통(질환이 원인이 아님)

▶ 종류: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1. 긴장성 두통 

▶ 원인

- 피로, 스트레스, 불안, 우울, 긴장, 수면부족 등에 의한 근육의 수축

- 목뼈 또는 목 주위 근육의 이상

-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가벼운 두통이 여기에 포함됨

 

▶ 증상

-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가벼운 두통

- 머리 양쪽이 조이는 듯한 통증

- 뒷머리의 묵직한 통증

- 콕콕 쑤시는 통증

- 머리가 띵한 느낌

-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하지만 편두통에서 관찰되는 오심, 구토, 안구통 증상은 없음

 

▶ 완화방안

- 보통 피로, 스트레스 등의 원인이 사라지면 증상도 함께 사라진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원인이 되는 요인을 해소한다.

- 타이레놀 등 약국에서 판매하는 진통제를 복용한다.

- 스트레칭과 같은 가벼운 운동으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을 피한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악화하므로 두통 증상이 있을 때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체내의 수분부족 또한 두통을 야기하므로 물을 많이 마셔준다. 같은 맥락으로 염분이 많아 수분을 빼앗는 인스턴트 식품이나 육가공품 또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편두통 

▶ 원인

- 뇌의 신경과 혈관이 자극에 의해 교란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 여성에게 흔함

 

▶ 증상

-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두통(부위는 사람마다 다름)

- 심장이 뛰는 것처럼 머리가 쿵쿵거리며 울리는 통증

- 욱신거리는 통증

- 머리가 깨질 것 같은 통증

- 오심(메스꺼움), 구토, 안구통증, 충혈 등을 동반한 통증

- 빛과 소리에 민감

- 여러가지 시야 이상(주변이 반짝거림, 일그러지게 보이는 사물, 뿌옇고 밝은 반점이 보이는 시야 등)

 

▶ 경과

- 일반적으로 수 시간 ~ 3일 정도 지속- 만성 편두통: 하루 4시간 이상, 한 달에 15일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완화방안

-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취한다.

- 커피와 레드와인 섭취를 최대한 줄인다.

- 구토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일반 진통제는 잘 듣지 않으므로 내원하여 편두통 약을 처방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성 편두통인 경우에도 예방약제가 존재하므로 역시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편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이상 감각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하도록 한다.

 

3. 군발성 두통 

▶ 원인

- 얼굴감각을 담당하는 삼차신경과 관련된 신경혈관계가 활성화되면서 발생

- 남성에게 흔함

 

▶ 증상

- 특정 계절 또는 특정 시간에 두통이 발생

- 한쪽 눈 또는 머리 한쪽 뒷부분, 관자놀이 부근의 심한 통증

- 두통이 발생한 쪽에서 코막힘, 눈물, 식은땀, 결막충혈 등 자율신경증상이 나타남

 

▶ 경과

- 보통 30분~1시간 동안 지속되며 한 달 이상 하루에 최소 한 번 재발함(군발기)

- 두통이 사라진 뒤(관해기) 군발기간이 다시 오기까지 수 개월~수 년이 걸릴 수도 있음

 

▶ 완화방안

- 알코올은 군발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한다.

- 일반 진통제는 잘 듣지 않으므로 병원에 내원하여 해당 두통에 맞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

이차성 두통(속발성 두통) 

▶ 원인이 되는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

▶ 원인 질환: 뇌종양, 뇌출혈, 머리 외상, 뇌압 상승, 뇌염, 뇌수막염, 치아질환, 축농증, 약물 과용 등

▶ 원인질환을 치료하면 두통 또한 자연히 나아진다.

 

 

부비동 감염에 의한 이차성 두통 

▶ 증상
- 이마 통증
- 머리를 숙이거나 흔들면 심화되는 통증

- 일차성 두통으로 오인하기 쉬움

 

▶ 완화방안

- 부비동 염증을 완화시키면 자연히 완화된다.

- 항생제를 복용한다.

-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한다.

 

 

뇌졸중에 의한 두통 

▶ 증상

- 평소에 두통이 없던 사람에게서 발생한 갑작스럽고 심각한 두통

- 식은땀을 비오듯 흘림

+

- 발음장애

- 팔, 다리의 마비

- 시력 저하

- 불안정한 보행

- 경련

- 의식 저하

 

▶ 완화방안

- 갑작스럽고 심각한 두통에 마비 등의 기타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가도록 한다. 심각한 두통과 함께 위의 증상들을 경험한다는 것은 뇌에 문제가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 마비 등의 증상 없이 갑작스럽고 심각한 두통만 온다면 뇌졸중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참고자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http://www.snuh.org/

MSD매뉴얼 일반인용www.msdmanuals.com/ko/%ED%9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