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수술을 받으면 2명은 오심을 경험할 정도로 수술 후 구역, 구토(PONV, 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ing)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굉장히 많다. 관련 요인이 다양한데, 주요 원인과 해결방안을 적어보았다.
수술 후 구역, 구토의 원인
▶ 개인적 특성
아래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은 수술 후 구역, 구토를 경험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욱 높다.
1. 여성(배란기, 생리 기간)
2. 비흡연자
3. 연령이 어림
4, 편두통, 멀미 등의 과거력
5. 이전에 수술했을 때에도 수술 후 구역, 구토를 경험함
▶ 수술 관련 요인
1. 마취제의 종류
cyclopropane(흡입 마취제)이 정맥 마취제에 비해 유발 확률이 더 높고, N2O(아산화질소)가 N(질소)보다 유발 확률이 더 높다. 또한 수술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취제의 흡입시간이 길어지므로 유발 확률이 점점 더 증가한다.
2. PCA(patient controlled analgesics)
수술을 해본 사람이라면 일명 무통주사로 불리는 진통제를 알고있을 것이다. 이처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의 주요 부작용이 바로 구역, 구토이다. 전신마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구역, 구토가 느껴진다면 무통주사 때문일 확률이 가장 높다. 제거하면 1~2일 이내로 말끔히 가라앉는다.
▶ 기타 요인
수술과 상관없이 수술 후 처방되어 복용하는 경구약(진통제 등)에 따라 부작용으로 구역, 구토가 유발될 수 있다. 수술 당일에는 괜찮다가 다음날 식사를 하고 약을 먹은 뒤부터 울렁거림이 시작되었다면 경구약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약을 바꾸면 1~2일 이내로 진정된다.
해결방안
예방적으로 팔로노세트론, 라모세트론 등의 항구토제를 수액에 mix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심을 호소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 수술 후 오심이 느껴진다면 먼저 의료진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법이다. 아마 의료진은 PCA를 먼저 clamping하고 항구토제를 투여하는 한편 수액을 지속 공급하는 등의 처치를 시행할 것이다.
* 전신마취인 경우 마취가스 배출과 폐 확장을 위해 기침과 심호흡을 자주 시행한다.
* 마취제 때문에 유발된 경우 2~3일 이내 보통 진정되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함수하며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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