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독사는 11종으로 살모사, 불독사, 까치살모사 등이 있습니다. 독사의 활동시기는 4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으로 독액은 1회 약 0.1cc~0.2cc정도 분비됩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우리나라 독사에게 물린 경우 수분 내에 사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독사 구별법
독사 특징
* 수직으로 갈라진 틈같은 동공
* 화살촉 모양의 삼각형 머리
* 눈과 코 사이 움푹 팬 구멍
* 집어넣을 수 있는 송곳니
* 꼬리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단일 비늘줄
독 없는 뱀 특징
* 둥근 동공
* 둥근 머리
* 눈과 코 사이에 움푹 팬 구멍이 없음
* 송곳니가 없음(독사는 송곳니를 집어넣을 수 있으므로 송곳니가 없는 뱀이 보이더라도 독이 없는 뱀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꼬리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이중 비늘줄
만약 뱀을 보지 못했다면 교상을 살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독사라면 독니자국이 선명하며 보통 1~2회 분량의 다량의 독을 분비합니다. 뱀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독이 주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에서 독이 배어나오면 독이 주입된 것입니다. 독이 없는 뱀은 보통 여러줄의 작은 찰과상을 남깁니다.
독사 교상의 증상
살무사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 바로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리고 30~60분 내에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붓게 되며, 수 시간 내에 다리나 팔 전체에 퍼질 수 있습니다.
중등도 또는 중증의 살무사 독은 보통 물린 후 3~6시간 후에 피부에 타박상을 유발합니다. 물린 자국 주변 피부가 팽팽하고 변색된 것처럼 보입니다. 물린 부위에 혈액으로 가득한 물집이 종종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물린 부위 주변 조직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뱀독 증상은 아래의 조건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공포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도 있습니다.
* 뱀의 크기와 종(까치살모사가 가장 큼)
* 주입된 독액의 양과 독성(뱀의 크기 및 종과 관련)
* 물린 위치(머리와 몸통에서 멀수록, 사지의 말단일수록 덜 위험함)
* 물린 사람의 연령(고령자, 소아일수록 위험함)
* 물린 사람의 기저질환
* 소량 독소주입 : 부종, 통증, 전신반응 없음
* 중간량 독소주입 : 부종진행, 약한 전신증상, 감각이상, 욕지기, 구토, 저혈압, 빠른호흡
* 대량 독소주입 : 부종진행, 심한통증, 전신증상, 감각이상, 욕지기, 구토, 저혈압, 심한 빈맥, 호흡곤란, 상처부위의 혈액누출
독사 교상 응급처치
해독제(항독소)는 뱀에 물린 후 짧은 시간 내에 투여할수록 더욱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구급차를 부른 후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는것으로 독의 침투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현장 응급처치 방법
1. 독사에게 물린 사람을 뱀의 공격 거리에서 벗어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2. 가능한 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도록 설명한 뒤 구급차를 부릅니다.
3. 붓기 전에 물린 부위를 조일 수 있는 악세사리, 꽉 끼는 옷을 먼저 제거합니다.
4. 물린 부위에서 몸쪽 방향으로 5~10cm 정도 위치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간격을 두고 천으로 느슨히 묶어줍니다.
5. 물린 팔다리를 부목으로 고정하여 움직이지 않게 합니다.
6.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유지합니다.
주의사항
* 알코올과 카페인을 삼갑니다.
* 지혈대, 얼음 주머니 사용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금지합니다.
* 독을 배출하기 위해 입으로 흡입하는 것은 효과도 없을 뿐더러 위험하므로 금지합니다.
* 교상부위를 절개하는 것 또한 위험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아카데미아 현장전문응급처치학
MSD매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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