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이란?
질에서 곰팡이균인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의 과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유형의 질염으로, 성병이 아닙니다. 칸디다균은 일반적으로 질, 입 및 소화관에 소량 존재하는 곰팡이의 일종인데요, 질 내 박테리아와 효모의 균형이 깨지면 칸디다균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칸디다 질염 원인
칸디다 질염은 질 내 환경변화, 면역력 저하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칸디다균이 증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원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항생제 사용
-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 면역력 약화
- 호르몬 변화
- 성행위
- 에스트로겐이 증가되는 상황(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경구피임약 사용, 임신 등)
칸디다 질염 증상
아래의 증상과 함께 질 분비물 검사에서 칸디다균이 확인되면 칸디다 질염으로 진단합니다.
- 코티지 치즈와 비슷한 두껍고 하얀 질 분비물
- 외음부 소양감 또는 작열감
- 외음부 발적과 부종
- 배뇨통 또는 성교통
- 질 주변 피부 발진
칸디다 질염 치료법
칸디다 질염은 일반적으로 크림, 좌약 또는 정제와 같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항진균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곰팡이균을 죽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항진균제에는 미코나졸, 클로트리마졸 및 티오코나졸 등이 있습니다.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보통 2~3일 내로 증상이 완화됩니다.
시판중인 질염 약국약(좌제, 연고)
- 카네스텐질정, 카네스텐연고, 카로마스텐질정100mg, 세나서트2mg질정, 지노베타딘질좌제, 하이트리크림 등
질염 예방법
약물 외에도 칸디다 질염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적인 관리방법이 있습니다.
1. 질세척 자제하기
물이나 다른 용액으로 질을 헹구는 것은 질의 pH균형을 깨뜨려 유해균이 번식하기 쉽게 만듭니다.
2. 헐렁한 옷 입기
꽉 끼는 옷은 외음부에 습기와 열을 가둬 유해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통풍이 용이한 면 속옷과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좋은 위생 습관 실천하기
순한 비누와 따뜻한 물로 청결을 유지합니다. 이 때 질을 자극하고 pH균형을 깨뜨릴 수 있는 거품 목욕, 비누, 여성용 위생 스프레이와 같은 향이 나는 제품의 사용은 지양합니다.
4. 화장실 사용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기
항문에서 질로 균이 번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관계 시 콘돔 사용하기
성행위는 균을 질에 유입시켜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콘돔을 사용하여 질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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