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란
일상생활 또는 업무에 불편한 두통과 위장관 증상을 동반한 경우로, 단순히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편두통 환자에게서는 주기적으로 편측성 박동성 두통이 나타나며, 종종 같은쪽 눈과 귀 뒤쪽으로 악화되고, 두피가 예민해지며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을 동반한다. 대개 상당한 빈도로 가족적인 성향이 있고, 남성보다 여성의 발생률이 3배 더 높으며, 중년기까지 주기적으로 나타나지만 강도는 점차 약해진다.
편두통 원인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있지 않다. 편두통의 영역과 전조증상이 신경의 과다흥분으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을 활성화해 두통을 유발한다는 이론이 유력하다.
편두통 증상
* 전구증상-조짐-두통 및 동반증상-해소기-후유증의 5단계로 진행된다.
* 약한 강도로 두통이 시작되어 30분~2시간에 걸쳐 점점 심해진 후 최고조에 이른다.
* 약 50%가 머리가 두근거리는 느낌이 드는 박동성 통증이고 나머지는 주로 조이는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다.
* 구토는 50%, 오심은 90%의 환자가 경험한다.
* 그 밖에 식욕감퇴, 설사도 나타날 수 있다.
편두통 악화요인
* 모든 편두통 환자에게 공통된 유발요인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정 유발요인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도 그 요인이 항상 편두통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다.
* 절반 이상의 편두통 환자에게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요인이다.
* 강박적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 더 흔하다.
* 밝은 빛, 깜빡이는 빛, 날씨 변화, 높은 고도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그밖에도 호르몬 변화, 생활양식의 변화, 음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악화요인으로 작용하는 음식 예시>
-> 알코올성 음료(특히 적포도주), 치즈, 초콜릿, 이스트가 든 음식(빵 등), 인공감미료, 소금에 절이거나 발효된 음식, 땅콩, 훈제생선 등
<기타 악화요인 예시>
-> 분노, 갈등, 피로, 월경 및 임신과 같은 호르몬 변동, 불규칙한 식사, 수면장애, 담배냄새와 같은 자극적인 냄새, 고도가 다른 곳으로의 여행
편두통 종류와 특징
전조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편두통
- 가장 흔한 유형이다. 전조증상 없이 편두통이 시작된다.
- 편측에 나타나는 박동성 통증이며, 오심과 눈부심이 생기고 빛과 소리에 민감해진다.
- 초기 경고증상은 대개 정서변화(우울, 기면증, 과다활동, 음식에 대한 욕구 증가)이다.
- 통증은 대개 2~4시간 동안 지속되고 72시간까지 지속될 수 있다.
- 심한 통증은 수시간에서 이틀정도 지속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호전된다. 토하거나 수면을 취하면 완화되기도 한다.
-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1일 정도 감정변화, 피로감, 식욕부진, 무력감이 남을 수 있는데, 이것이 후유증이다.
전조증상을 동반한 편두통
전조증상을 동반한 편두통을 가진 환자는 흔히 전조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편두통도 경험한다.
1기 전조단계
- 전조증상은 몇 분 동안 진행되며, 1시간을 초과하지 않는다.
- 명확하고 일시적이며, 국소적인 신경계 장애가 있다.
- 가장 흔한 조짐은 시각조짐이다. 회복 가능한 시각장애와 양성증상(섬광, 선이나 점, 흔들리거나 지그재그인 빛)을 경험한 후 음성증상(시야의 일부가 소실됨, 감각소실)이 통증 전에 나타난다.
- 두번째로 흔한 조짐은 감각조짐이다. 팔과 얼굴에 흔히 나타나지만 다리, 몸에 나타나기도 한다. 입술이나 혀의 무감각이나 저림, 현훈, 편측성 허약, 어지럼증 등을 동반한다.
- 흔하지는 않지만 언어장애조짐이 나타나기도 한다. 실어증이 동반된다.
2기
- 대개 전조단계 도중 또는 한시간 이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관자놀이에서 시작하여 강도가 점차 증가되고 박동성 두통으로 진행된다.
- 오심과 구토를 동반한다.
3기
- 박동성에서 둔하고 묵직한 통증(둔통)으로 변화한다.
- 두통, 오심, 구토는 4~72시간 동안 지속된다.(노인은 통증없이 전조증상만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을 시각적 편두통이라고 한다.)
비전형적 편두통
- 흔하지 않으며, 월경성 편두통과 군집성 편두통을 포함한다.
- 월경성 편두통 : 20대 초기 여성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폐경 전까지 지속된다.
- 군발성 편두통 : 4~8주 동안 연속으로 발생하고, 몇 달 혹은 몇 년 동안 완화되기도 한다.
편두통 치료
치료적, 예방적 약물을 통한 통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약물요법의 효과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보완요법을 보조적으로 찾아 함께 시행하게 된다. 여러가지 비약물적인 방법을 통해 어느정도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예방적 약물요법
- 한달에 2~3회 이상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 예방적 약물요법이 필요하다.
- 가벼운 편두통은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아데놀)으로 완화될 수 있다.
-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효과가 있을 때까지 점점 증량한다.
치료적 약물요법
- 전조기나 두통 시작 직후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보완-대체요법
- 이완요법 : 요가, 명상, 마사지와 같은 이완요법은 편두통을 완화시키는데 유익하다.
- 운동요법 : 바이오피드백(몸에 부착된 감지기를 통해 생리적 기능의 변화를 알려주어 신체기능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도록 유도하는 기법), 운동
- 허브요법 : 많은 허브가 두통 치료와 예방을 위해 이용된다. 편두통에 이용되는 허브로는 버드나무, 생강, 레드페퍼, 레몬향유, 쇠비름, 화란국화 등이 있다.
두통 완화방법
- 편두통 발작이 시작될 때 어둡고 조용한 방에 누워서 눈을 감고 이마에 냉찜질을 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 유튜브 등을 통해 0.5Hz 델타파 소리를 듣거나 들으면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두통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델타파는 깊은 수면 시 방출되는 뇌파의 형태이다.
- 편두통을 유발하는 개인의 원인인자를 파악하고 이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트레스 완화, 수면 조절, 운동요법 등을 통해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참고자료>
현문사 성인간호학 하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http://www.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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