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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신생물

항암치료 기간, 항암 부작용 및 대처방안 총정리(구내염, 구토 등)

by 힐러킴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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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암화학요법이란? 

항암제를 이용한 암의 내과적 약물치료를 말합니다.

항암제는 정맥주사, 경구투여, 근육주사, 피하주사의 경로로 투여되며, 이 중 정맥주사를 이용한 투여가 가장 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뒤이어 따라오는 부작용이 문제지 항암화학요법 자체는 환자에게 별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항암요법 치료기간 

병명, 항암제의 종류, 치료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병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보통 매주 또는 2~4주 간격을 두고 정해진 스케줄대로 투약합니다.

예시로 들자면, 제가 아는 분이 유방암 3기였는데 3주마다 1회, 총 8회로 약 5개월 간 시행했었습니다.


 항암요법 부작용 및 대처방안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르게 성장하고 분열하는 암세포에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이지만, 성장과 분열이 빠른 일부 정상세포도 공격하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는 대부분의 환자는 이러한 부작용을 겪게되며, 여러가지 부작용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작용은 항암제 종류, 치료기간, 환자의 개인 특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적절한 예방법과 치료로 조절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1. 소화기 증상 

▶ 오심, 구토 

대부분의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흔한 증상입니다. 구토를 완화시키는 항구토제 복용과 식이조절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처방안

 *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 위를 물로 채우지 않도록 식사 중 물, 음료를 많이 마시지 않습니다.

 * 당분이 많은 음식,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은 구토를 더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합니다.

 * 식사 후 바로 활동하는 것은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휴식을 먼저 취합니다.

 * 금기가 아니라면, 종류에 상관없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 식욕을 돋웁니다.

 * 구토 후에는 물, 음료로 수분을 보충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하루 3~4회 이상 구토가 지속되는 경우

 * 구토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처방받은 항구토제를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오심이 지속되어 음식섭취를 못한 경우

 

 

 

▶ 변비 

몇몇 항암제나 진통제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식이나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처방안

 * 금기가 아니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고섬유질 음식(잡곡밥, 생과일, 야채, 견과류 등)과 유제품을 자주 섭취합니다.

 * 몸을 움직이는 활동으로 장운동을 자극합니다.

 * 변을 보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습니다.

 * 평소보다 이틀 이상 변이 안나오는 경우 변비약을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 감염, 출혈, 직장천공의 위험이 있으므로 셀프 관장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가스배출이 없고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

 * 변비약 사용 후에도 이틀 이내에 변을 보지 못한 경우

 * 혈변이나 흑변이 보이는 경우

 

 

 

 설사 

하루 3회 이상 묽은 변을 보는 것이며, 방사선 치료가 원인일 수도 있는 부작용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장 속의 수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발생합니다.

 

대처방안

 * 자극적인 음식 대신 가벼운 유동식(맑은 미음, 죽 등)을 섭취합니다.

 *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온수, 미지근한 음료(사과주스, 이온음료, 맑은 육수 등)를 자주 마십니다.

 * 좋은 음식 : 섬유질이 적고 부드러우며 소화가 잘 되는 음식(죽, 삶은감자, 쌀밥, 단단한 바나나 등)

 * 나쁜 음식 : 섬유질이 많은 잡곡, 채소, 껍질째 먹는 과일류, 술, 카페인 음료, 유제품, 찬음식, 맵고 기름진 음식 등

 * 배변 후 항문주변 피부자극을 줄이기 위해 비데, 샤워기, 물티슈 등을 이용하여 닦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하루 4~5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 심한 복통이나 경련이 있는 경우

 * 설사와 함께 고열,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


2. 구내염 

항암제가 입과 목을 마르게 해 항암치료 후 1~2주 사이에 빈번히 발생합니다. 미리 예방차원으로 관리해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예방법

가글을 만들어 하루 5~6차례 입안을 헹궈줍니다.

 * 방법1. 끓인물 한컵(200~300cc) + 베이킹소다 1티스푼

 * 방법2. 생리식염수 1L + 베이킹소다 2티스푼(냉장보관 3일 가능)

 

대처방안

 * 물을 자주 마시거나 얼음을 천천히 녹여먹습니다.

 *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잘게 다지거나 죽, 푸딩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 입안 염증(헐은 경우) 

항암제의 영향으로 하얗거나 붉게 보이는 반점 및 궤양,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구내염이 치료될 때까지 연고를 바르며 관리합니다.

 

대처방안

 * 산이 함유된 토마토,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과 짜고 매운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합니다.

 *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구강 청결을 유지합니다.

 * 입안 조직이 상하지 않도록 부드럽게 양치질합니다.

 * 오라메디연고를 하루 1~2회 정도 염증부위에 도포합니다.(입병났다고 하면 병원에서 권유하는 연고가 있을텐데 좀 많이 비싸요. 약국에서 오라메디를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효과도 좋습니다.)

 

 

 

3. 탈모 

모낭은 암세포처럼 급속히 분열하는 세포들로 구성되어 있어 항암제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치료받는 약제에 따라 모발의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가 다르며 멀마나 빠질지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항암제에 의한 탈모는 두피가 부드러워지며, 머리카락은 거칠고 윤기가 없어집니다. 모발 외 다른 부위에도 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탈모는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항암치료가 끝나면 다시 자라납니다. 그러나 치료 후 새로 나는 머리카락의 색, 결은 본래의 모발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대처방안

 * 두피에 자극을 주는 염색, 파마는 치료기간동안 피합니다.

 * 너무 세게 머리를 빗거나 감지 않습니다.

 * 심한 탈모 시 두건이나 가발을 이용합니다.

 * 감정적으로 괜찮다면 치료기간에는 머리를 미는 것이 관리하기에 좀 더 수월합니다.

 

 

 

4. 피로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 시 가장 흔한 부작용입니다.

 

대처방안

 * 무리하지 않습니다.

 * 피로감이 느껴지면 노동의 양을 줄입니다.

 * 낮에 잠깐씩 휴식을 취합니다.

 * 산책, 가벼운 운동 등의 활동을 시행합니다.

 

 

 

5. 손톱, 발톱의 변화 

손발톱이 검게 착색되거나 누렇게 변하며 표면에 검은줄이 생깁니다. 아르마딜로 껍질마냥 가로로 딱딱하게 층이 생기기도 하며 들뜨거나 주변부로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쉽게 부서지기도 합니다.

 

대처방안

 * 집안일 시 장갑을 착용합니다.

 

 

 

6. 피부손상 

피부건조, 가려움증, 여드름, 두피의 따끔거림, 각질 등 여러가지 피부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가 정맥주사로 들어가는 경우 피부에 자극을 주고 혈관을 따라 피부가 검게 변색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난 후 점점 옅어지다가 없어집니다.

 

대처방안

 * 피부를 청결히 하며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 보습합니다.

 * 꽉 조이지 않는 면소재의 옷을 입습니다.

 * 외출 시 챙이 있는 모자, 긴팔 옷,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햇빛을 차단합니다.

 * 증상이 심한 경우 진료를 받습니다.

 * 항암요법 중 항암제가 혈관 밖으로 스며나오면 사라지지 않는 흉터, 피부괴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항암제를 맞는 도중 혹은 후에 주사부위가 붓고 따갑거나 통증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7. 생식기능 손상 

일반적으로 항암치료가 성욕 자체를 저하시키지는 않으며 부부관계도 금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생식능력에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는 항암제의 종류, 환자의 연령 등에 따라 다릅니다.

성욕저하를 호소한다면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 치료 스케줄에 의한 피로 등으로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충분히 휴식한 뒤 시행합니다.

 

여성

 * 안면홍조 등 폐경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호르몬의 변화로 질이 가렵고, 따갑고,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진료를 받습니다.

 * 불규칙한 월경주기, 무월경, 영구적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치료 중 임신은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으므로 피임합니다. 치료종료 후에도 자녀계획이 있다면 임신시기를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남성

 * 정자의 수가 줄어들고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며 세포의 이상을 초래해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성과 마찬가지로 치료 중에는 피임합니다.

 * 자녀계획이 있다면 치료 전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8. 통증 

암과 관련된 통증, 치료 중 발생하는 부작용일 수도 있지만 전혀 관계없는 질환의 근거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면 담당의와 상의합니다.

 

 

 

9. 감기증상 

항암치료 후 수시간~수일 내에 근육통, 두통, 피로감, 오심, 미열, 오한, 식욕감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1~3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미열은 괜찮지만 38도 이상 고열인 경우 즉시 병원에 내원합니다.

 

 

 

10. 근육통, 저림 

피로와 함께 근육통,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고 약제에 따라 손발에 쥐가 날 때처럼 저리거나 무감각해지기도 합니다.

대처방안

 * 칼, 가위 등 날카로운 도구 사용 시 주의합니다.

 * 맨발로 다니거나 슬리퍼를 신지 않습니다.

 * 요리, 설거지, 청소 등을 할 때에는 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보호합니다.

 * 찬음식, 찬물, 찬바람 쐬기 등 차가운 것에 노출되는 것을 피합니다.

 *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11. 소변양상 변화 

사용하는 약제에 따라 소변색이 붉은색이나 연노란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의 냄새가 심해질 수 있으며 심지어 정액의 색과 냄새가 변하기도 합니다.

 

대처방안

 *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배출이 수월하도록 합니다.

 

 

 

12. 부종 

질병 자체의 문제, 복용하는 약제, 호르몬 변화 등의 사유로 얼굴, 손, 발, 복부 등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처방안

 * 규칙적으로 체중을 측정합니다.

 * 부종이 있는 사지는 심장보다 높게 올려줍니다.

 * 이뇨제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13. 골수기능 저하 

대부분의 항암제는 골수에 작용하여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수치를 저하시킵니다.

 

▶ 백혈구 수치 저하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면 감염의 위험이 상승합니다.

 

대처방안

 * 손을 자주 씻습니다.(특히 식사 전, 용변 후 필수)

 * 입안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거친 칫솔의 사용을 피합니다.

 *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일반면도기 대신 전기면도기를 이용합니다.

 * 로션 또는 오일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합니다.

 * 대변을 본 후에는 항문 주위를 깨끗이 닦습니다.

 * 감기, 수두 등 전염성 질환을 가진 사람과 접촉하지 않습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아래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주치의에게 알립니다. 의사와 상의없이 해열제를 사용하면 안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

 * 오한

 * 상처부위의 발적, 통증

 * 소변을 볼 때 느껴지는 찌릿한 통증

 * 심한 기침과 인후통

 * 지속되는 설사와 복통

 

 

 

▶ 적혈구 수치 저하 

적혈구 수치가 낮으면 빈혈로 피로감, 현기증, 오한, 숨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처방안

 *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 육류, 간, 녹색채소를 많이 섭취합니다.

 * 현기증을 피하기 위해 몸을 천천히 움직입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피부가 창백하고 어지러운 경우

 * 작은 움직임에도 평소보다 숨찬 정도가 심한 경우

 

 

 

▶ 혈소판 수치 저하 

혈소판 수치가 낮으면 지혈이 잘 되지 않아 작은 상처에도 피가 많이 나거나 멍이 쉽게 들 수 있습니다.

 

대처방안

 * 음주를 금합니다.

 * 항혈전제인 아스피린(아스트릭스캡슐) 등을 처방없이 복용하지 않습니다.

 * 과격한 운동을 피합니다.

 * 몸에 상처가 나면 출혈여부를 확인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쉽게 멍이 들거나 붉은 반점이 생긴 경우

 * 잇몸출혈, 코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

 * 소변, 대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경우

 

 

<참고자료>

길병원 항암화학요법 환자안내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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