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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야기/기타 건강정보

전신마취 후유증과 해결방안

by 힐러킴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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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는 정맥, 흡입 마취를 통해 중추신경을 억제시켜 환자의 의식, 감각, 운동, 반사 등 수술을 함에 있어서 불필요하거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차단하는 마취방식이다. 말을 걸거나 건드리면 깨게 되는 수면마취와 달리 전신마취 시에는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깨지 않고 호흡도 사라진다.

 

위에서 말했듯 스스로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 내 삽관을 통한 인공호흡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몇 가지 주요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아래의 글에서 전신마취 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 부작용, 그리고 전신마취 전 지켜야할 주의사항을 기술하였다.


1. 무기폐 

전신마취 동안에는 자가호흡이 아닌 기계호흡을 시행하게 된다. 마취에서 깨어난 뒤에도 얕은 호흡만을 반복하게 되면 폐의 일부가 팽창되지 못하고 쪼그라드는, 무기폐라는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 해결방안

수술 후 아무리 졸려도 잠들지 말고 기침을 유도하여 폐에 고인 객담과 분비물을 적절히 배출해준다. 또한 심호흡을 깊게, 자주 시행해준다. 전신마취로 수술을 했다면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2. 인후통, 가래 

기관 내 삽관에 의해 기도가 자극되어 발생하는 부작용이다. 인후통과 함께 가래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으며 보통 1~3일 정도면 가라앉는다. 하지만 쉰 목소리가 계속 동반될 경우 성대손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 해결방안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증이 심하다면 가글이나 약을 통해 가라앉힐 수 있다.

 

 

3. 어지럼증, 구역, 구토 

마취가스가 아직 몸에 잔류해 있어 깨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둔하고 멍한 느낌, 어지럼증, 구역, 구토 증상을 느낄 수 있다.

 

-> 해결방안

- 심호흡을 자주 시행하여 마취가스를 최대한 배출해준다.

- 속이 많이 울렁거린다면 마취제 때문일 수도 있지만 수술 후 달고나온 PCA(무통주사) 부작용일 가능성도 있다. 간호사에게 항구토제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섬망 

고령 환자의 경우 마취제에 의한 의식 저하로 일시적인 섬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령의 가족이 전신마취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 수술 첫날 밤엔 옆에서 간병하며 환자를 잘 지켜보는 것이 좋다.

 

 

5. 떨림

마취에 의해 체온조절능력이 저하된 상태로 온도가 낮게 유지되는 수술방에 장시간 있었던 환자는 덜덜 떨면서 병동에 올라오게 된다.

 

-> 해결방안

이불을 더 덮어주고 핫팩을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로만 데워 함께 넣어주면 천천히 잦아들 것이다.

 

 

6. 흡인성 폐렴

마취 동안 구개반사가 소실되어 있었으므로 일찍 식사를 시작해버리거나 물을 마시게 되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버려 흡인될 위험성이 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해결방안

병동에 올라오면 최소 4시간 이상 금식한다. 이후 따뜻한 물부터 마셔보고 괜찮으면 미음부터 식이를 시작한다.

 

 

<참고자료>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health.cdc.go.kr/healthinfo/index.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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