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정상범위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간은 약과 알코올 등을 해독하는 동시에 담즙생성, 면역기능 등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피검사 항목에는 기본적으로 간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간기능 수치(AST, ALT)가 포함되는데, 간수치가 높다, 낮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 효소의 수치를 말하는 것이다. 

 

간수치(간손상 표지자) 정상범위 

ALT(SGPT)

▶ 정상범위: 4~44 IU/L

▶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 AST보다 간 손상에 특이적이다.

 

AST(SGOT)

▶ 정상범위: 8~38 IU/L

▶ 간, 심장, 신장세포 등에 존재하는 효소

 

일반적으로 위의 두 효소의 수치가 정상범위 이상(정상범위부터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 근무처는 일단 60을 기준으로 한다)이면 우루사 등의 간수치를 낮춰주는 경구약을 사용하고, 수치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입원하여 복부초음파, 추가 간기능 검사와 함께 약물치료를 받도록 한다. 간수치가 높은 경우 간세포가 파괴되었다는 뜻이므로 추가검사를 통해 원인을 꼭 확인하여 치료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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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간 손상을 평가하는 검사들과 각 검사의 정상범위는 아래와 같다.

 

간 효소 검사 

▶ AST(SGOT)

▶ ALT(SGPT)

▶ ALP(alkaline phosphatase) 정상범위: 100~338 IU/L

- 간세포 내의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 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한다.

- 뼈에도 존재하므로 소아인 경우에는 정상범위보다 매우 크게 증가해있기도 한다.

- 뼈질환이 아닌 간이나 담도 질환인 경우 ALP와 함께 GGT도 증가한다.

▶ GGT(gamma glutamyl transpeptidase) 정상범위: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

- 간세포 내의 담관에 존재하는 효소. 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한다.

 

 

간의 합성 기능 검사 

▶ 알부민(albumin) 정상범위: 3.1~5.2 g/dL

- 간에서 합성되는 단백질. 간 손상에 예민하기 때문에 간의 전반적인 활성을 측정하기에 용이하다.

 

▶ 프로트롬빈 시간(PT, prothrombin time) 정상범위: 9.0~14.0 sec

- 혈액응고시간을 초단위로 측정한 것

- 간기능이 떨어진 경우 혈액응고인자를 제대로 방출하지 못해 PT가 연장된다.

 

간의 해독 기능 검사 

▶ 빌리루빈(bilirubin)

- 총빌리루빈(Total bilirubin) 정상범위: 0.2~1.3 mg/dL

- 직접빌리루빈(Direct bilirubin) 정상범위: 0~0.4 mg/dL

- 간접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 정상범위: 0.2~0.6 mg/dL

- 흔히들 이야기하는 "황달수치"이다.

-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깨지면서 생성되는 노란색 색소로 담즙의 성분이다.

- 간기능이 저하되어 해독되지 못하면 수치가 올라간다.

 

 

간이 나쁘더라도 간수치는 정상인 경우도 많다. 만성적인 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간수치가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술을 매일 마셔 간이 천천히 망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수치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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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 

- 피로감, 전신쇠약, 식욕저하, 복통, 소화불량, 오심,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와 흡수 기능이 떨어져 체했을 때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나므로 음식을 과식하거나 급하게 먹지 않았음에도 얹힌듯한 느낌을 자주 받는다면 간기능 저하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무증상에 특징적인 증상 또한 없으므로 정기적인 피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간수치가 상승하는 이유, 간수치 낮추는 방법은 아래의 글에 기술하였다.

disease-story.tistory.com/37

간수치가 높은 이유, 간수치 낮추는법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