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이야기/기타 건강정보

비타민제 과다복용 증상과 위험성

by 힐러킴 2020. 10. 2.
반응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갖가지 종류의 비타민제를 복용하고 있다. 복용하다 못해 종류별로 구비하여 여러 알씩 털어넣는 경우는 흔한 수준이 되었고, 심지어 비타민제가 맛있다며 한 번에 여러개씩 섭취하는 사람들조차 많이 보인다.

과유불급이란 말은 약제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비타민은 과한 경우에도 결핍 상태에 못지않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비타민제를 구매할 때에는 해당 비타민의 효과 외에도 그 종류에 따라 어떻게 복용해야 흡수가 더 잘 되는지, 내가 섭취하는 비타민의 하루 적정량은 어느 정도인지, 부족하거나 과한 경우 부작용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들어가기에 앞서, 비타민제를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비타민에 크게 두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있을 것이다.

지방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 A, D, E, K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 B군, C

둘 중 어떤 비타민의 과다복용이 더 위험할까?

정답은 지용성 비타민
이다.

수용성 비타민 또한 과다섭취시 간혹 부작용이 있으나 시일이 지나면 소변으로 배출하여 조절된다. 반면 지용성 비타민은 배출되지 않고 체내에 쌓여 독성반응을 유발한다.

종합비타민과 같은 비타민제의 용량는 일반적으로 결핍을 턱걸이로 넘어가는 최소용량 정도로 맞춰져있기 땨문에 과다복용 증상이 나타나가 힘들다. 국민비타민 텐텐이나 비타민D젤리 등이 너무 맛있다며 한 번에 여러개를 먹어버리지 않는 이상에는 말이다.


비타민 과다섭취 부작용

비타민 A

과다복용 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비타민이다.
과다복용 증상 중 하나인 기름을 말리는 효과를 적절히 이용하여 여드름 치료제로 처방하기도 한다. 물론 부작용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이므로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등의 2차 부작용 사유로 복약을 중단하기도 하다. 나중에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다. 어찌되었건, 독한 비타민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텐텐을 간식처럼 먹지 않도록 하자.

주요 부작용

간기능 장애
지용성 비타민에 속하는 비타민 A는 주로 간에 쌓인다. 따라서 장기간 과량섭취할 경우 간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피로감, 구역, 구토, 설사
독성이 나타났을 때의 주요 증상이다.

가려움, 건조한 피부
과다복용 시 피부장벽의 일부인 기름기를 날려버린다. 몸에 각질이 일어나고 입술점막이 갈라지며 탈모가 오기도 한다.

선천성 기형
임산부가 과다섭취할 경우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다. 고용량의 비타민 A는 임산부 및 임신가능 여성에게는 절대금기이다.


비타민D

햇빛을 받아야 체내에서 합성된다고 들은 탓에 햇빛을 보기 힘든 도시인들은 다들 열심히 챙겨먹고 있을 것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젤리 등으로 가공되어 맛도 보장되는 류이다. 맛있는 만큼 아이들이 여러번 꺼내먹지 못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과량섭취 시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어른이도 적정량 이상으로 자꾸 집어먹지 않도록 주의하자.

 

주요 부작용

고칼슘혈증
칼슘 흡수를 촉진시켜 혈중 칼슘수치를 상승시킨다. 심장박동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무기력, 현기증, 울렁거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칼슘뇨증, 신장결석
비타민D 중독으로 고칼슘혈증이 발생하여 소변으로 칼슘이 다량 빠지는 상태가 되면 이에 따라 신장결석이 발생하기 쉽다.

석회화
심장, 폐, 신장과 같은 장기에 칼슘이 침착된다. 이러한 석회화로 장기에 손상이 발생한다.


비타민 E

항산화 작용이라는 아주 좋은 기능에 독성 또한 위의 흉악한 두 비타민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주요 부작용

출혈
장기 과다복용 시 혈액응고 기능을 떨어린다. 수술 등을 하는 경우 출혈량이 많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시기가 빨라지고 양이 많아질 수 있다.

두통, 발진


비타민 K

필요량도 적으며 장내에서 합성되기도 한다. 밥잘먹는 정상인이라면 충분한 양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굳이 비타민제로까지 챙겨먹을 필요가 없는 비타민이다.

주요 부작용

혈전
본래 항응고작용을 돕는 비타민이므로 과량섭취 시 혈전 위험성이 있다.

황달, 용혈성 빈혈
주요 독성반응이다. 혈액세포가 깨져 황달이 발생하며 빈혈로 이어진다.





다음은 수용성 비타민의 과량섭취 부작용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복용해도 시일이 지나면 알아서 배출되어 부작용이 잘 발생하지 않고, 발생하더라도 중증도가 낮다.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으므로 수용성 비타민도 용법에 맞춰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 B군

피로회복에 좋다며 낡고 지친 사회인들이 고용량으로 많이들 구매한다.
하지만 보통 비타민제 없이도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되는 종류이다.

 

주요 부작용

간독성, 위장장애

신장결석
수용성 비타민제는 초과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과량섭취 시 신장결석이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C

면역력를 증강시켜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어 여전히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국민비타민이다. 메가비타민 용법이라고 해서 고용량으로 때려붓는 요법까지 있다. 오랜기간 과량으로 복용하면 오히려 신장결석의 간접적 요인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자.

주요 부작용

신장결석, 요로결석

 

 

 

끝으로, 비타민제는 좋은 건강기능식품이지만 다다익선은 결코 아니다. 과령이 아닌 적정량 섭취로 건강에 충분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

disease-story.tistory.com/13

 

비타민별 권장섭취량과 올바른 복용법

종합비타민을 막연히 보약 정도로 생각하고 섭취하는 사람은 굉장히 많다. 노년층은 말할 것도 없으며 젊은층 또한 마찬가지다. 먼저 말하자면, 비타민 한 알은 보약같은 커다란 이득을 얻기 위

disease-story.tistory.com

disease-story.tistory.com/12

 

비타민 종류별 권장섭취량(표)

해당 글는 아래 비타민 권장섭취량 페이지의 보충자료이다. disease-story.tistory.com/13 아래의 용어는 사)한국영양학회, 한국인영양섭취기준, 2005에서 제시한 기준이다. 평균필요량: 건강한 사람들의

disease-story.tistory.com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health.cdc.go.kr/health/Main.do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