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위주의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풍.
이러한 통풍은 퓨린(단백질의 일종)의 대사산물인 요산의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요산결정이 관절과 관절 주위의 조직에 침착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남성층의 비율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일단 통풍이 발생하면 장기간 요산 수치를 낮춰주는 약을 복용하면서 증상을 관찰하게 되는데, 통풍약 부작용은 꽤 흔하게 발생하고 종류에 따라 중대 부작용이 존재하기도 하므로 복용중인 약의 부작용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현재 처방되는 통풍약들은 안전성을 완전히 담보하지 못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
통풍의 증상
-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여 빨갛게 붓고 열감이 느껴지면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특히 엄지발가락에 잘 발생한다.
- 얇은 천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심하므로 대부분 제대로 걷지도 못하며 양말을 신지도 못한다.
- 낮보다는 특히 야간 통증이 심해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 초기: 증상 발생 후 며칠이 지나면 보통 저절로 사라지므로 완전히 나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관절염이 다시 발생한다.
- 요산결정에 의해 통풍결절이 침착되며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한다.
-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 염증이 심한 경우 발열이 동반된다.
통풍약 종류, 부작용
가장 흔히 사용하는 약으로 자이로릭과 콜킨이 있다.
1) 콜히친(colchicine/상품명: 콜킨, 콜키닌)
- 통증이 있는 급성 통풍 시 통증을 감소, 또는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콜킨 복용 시 자몽주스 섭취를 지양한다.
- 부작용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묽은 변, 설사를 꼽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겪지만 약을 끊으면 사라진다.
콜킨을 복용한 뒤부터 설사가 심하게 나오는 경우에는 약을 바꿀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
○ 그 외 구역, 구토, 복통 등 위장관계 증상과 근육통, 신경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고용량 시 드물게 백혈구 감소증, 신경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고용량으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2) 벤즈브로마론(benzbromarone/상품명: 유리논, 날카리신)
- 요산 배설을 촉진시켜 급성 통풍발작을 예방한다.
- 부작용
○ 간수치 상승, 중증 간염 등 간손상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시 6개월간 정기적 간검사가 필요하다.
○ 그 외 설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설사 시 약을 바꿀 수 있으니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 그 외 요로결석, 신기능 장애 등
3) 알로퓨리놀(allopurinol/상품명: 자이로릭)
- 혈중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위장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식후 복용한다.
- 부작용
○ 중대한 부작용으로 두드러기, 발진, 발열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약을 끊고 주치의와 상의한다.
○ 그 외 구토 등의 위장관 장애, 골수억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4) 페북소스타트(febuxostat/상품명: 페브릭, 페북트, 펙소스타, 유소릭)
- 혈중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 주로 간에서 대사되므로 신장기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에도 용량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알로퓨리놀(자이로릭)보다 심혈관 사건 빈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타나 안전성 이슈가 존재한다. 아직 이슈 논쟁 중으로 아직 명확한 의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1차 치료제로는 제외되었다.
- 부작용
○ 알로퓨리놀(자이로릭)과 비슷하지만 부작용은 자이로릭보다 적다.
○ 구역, 설사, 두통, 간수치 상승, 발진 등
자주하는 질문
Q.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는데 이제 그만 먹어도 될까요?
-> 통풍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마음대로 복약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장기간 복용하며 양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특히 만성 통풍 환자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었다 해서 복약을 중단한다면 금새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한다.
Q. 여자는 통풍에 잘 걸리지 않나요?
-> 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폐경 전까지 요산을 제거하는 기능이 유지되 남성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다. 하지만 폐경이 되고 10~20년이 지나면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참고 문헌>
약학정보원www.health.kr/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Submain.do
전남대학교병원 복약정보www.cnuh.com/health/medicine/info.cs?m=141
'질병이야기 > 근골격 및 결합조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지외반증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방법 총정리 (0) | 2022.06.25 |
---|---|
"접질린 발목" 염좌 증상과 응급처치 및 관리법 (2) | 2021.01.10 |
통풍에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총정리 (0) | 2021.01.03 |
댓글